1월, 2016의 게시물 표시

1월의 한 권, 한 장, 한 곡

이미지
매 달 인상깊었던 책 한 권 , 앨범 한 장 , 노래 한 곡을 소개합니다 . 요네하라 마리 – 미식견문록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. 이곳저곳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 . 딴 한 번 먹었지만 잊을 수 없는 과자 . 타지 생활을 하면서 간절한 고향의 맛 . ‘ 미식견문록 ’ 에는 음식 이야기가 빼곡합니다 . 글 하나하나의 길이는 짧고 개수는 많습니다 . 뭐랄까 , 맛있는 과자를 옆에 두고 깨작깨작 집어먹으면서 한 편씩 읽어나가면 좋을 책입니다 . 과자 하나 먹고 이야기 하나 읽고 . 요네하라 마리의 문체는 기본적으로 흥겹지만 어딘가 모르게 냉소적으로 뒤틀어버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. 묘하게 그 부분에서 유머러스합니다 . 개그 코드가 맞는다면 아마 헤어나올 수 없을 겁니다 . 어째서 열성 팬이 많은 작가인지 이해가 됩니다 . 그나저나 ‘ 살기 위해 먹는 타입 ’ 과 ‘ 먹기 위해 사는 타입 ’ 으로 사람을 분류한다라 .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‘ 살기 위해 먹는다 ’ 고 답하십니다 . 요네하라 마리야 당연히 ‘ 먹기 위해 사는 타입 ’ 입니다 . 저는 어떨까요 ? 아마도 그 중간 어디에 속하는 대부분의 사람 중 하나일 겁니다 . 저에게는 아직까진 먹는 것 보다 듣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. Claudio Arrau – Beethoven: Complete Piano Sonatas 이번 달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. 그 중에서 칠레의 피아니스트 아라우의 60 년대 필립스 전집을 주로 들었습니다 . 아라우의 터치는 세심합니다 .   건반 소리 하나하나가 꼼꼼하게 들립니다 . 덕분에 음과 음의 연결이 부드러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가 달콤하게 들리기까지 합니다 . 혹자는 (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질 일은 없겠지만 ) 연인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들어야만 한다면 아라우를 고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는데 두말할 것 없이 동의합니다 . 비록 1 월의 음반으로 꼽기는 했지만 1 월에 한정될

2016년 1월 토론 후기

이미지
카메라, 편견을 부탁해 발제자 김미정 후보였던 책 치즈와 구더기 일시 2016년 1월 23일 동진 책이 맘에 들었다. 사진책 이라는모자를 살포시 쓴 소외된 이에 대한 기자의 에세이의 느낌인 책이다. 쉽게 읽혔고 내가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건드린 책이었다. 머리말을 보고 책 쓴 의도가 따뜻했다. 여러가지 주제를 담으면서 다소 산만한 전개 같고, 내 편견을 꺠는데 조금 도움 좀 줘봐라고 생각하고 실망은 했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은 이 책은 거기까지만 해야하는게 이 책의 역할이다라고 한 의견에도 동감하는 바이다. "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겟느냐" [김국환의 타타타] 첫 가사 소절이다   이 노래전체가  여기에 맞는 노래가 아니겠지만,  남이 날모르는데 어차피 안볼사람인데 내가 널 알 필요가 있을까 감정과 시간등의 노력을 해가면서 굳이?? 이렇게 이 소절을 난 굳이 해석해본다 맞다.  나랑 전혀 일면식도 없고,혈연 친족관계로 엮여 있지도 않은 사람에게 내가 관심을 줘야될 이유가 왜 있을까? 사실 책에서 나온 챕터를 보면서 난 공감을 했지만 공감은 못했다. 책을 보고 이해하고 이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아픔이 있었겠구나..............공감은 했지만 내가 그사람 혹은 그 주변 사람도 아니기에 진짜로 그 정서를 공감하진 못한 것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공감하려고 시도라도해봐야 된다.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단순한 보험적인 시각이 아니더라도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공감과 연대는 필요하다.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타인의 대한 공감과 위로 그걸 통한 연대까지도 생각을 좀 해봐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. 이런 각박한 세상에 조금은 더 필요한 메시지다. 값싼 동정 말고 따뜻한 시선들말이다. 윤정 1월 토론 후기 이번달 도서 <카메라, 편견을 부탁해>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편견으로 생각될 수 있는 주제들을 무겁지

2016년 1월 발제문

이미지
카메라, 편견을 부탁해 발제자  김미정 토론일 2015년 1월 23일 토요일 다운로드

2016년 1월 토론 공지

이미지
선정도서 강윤중 저, <카메라, 편견을 부탁해> (발제 김미정) 일시 1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반 참여인원 8명 예상 토론 진행 1. 토론 2. 2 월 책 선정 및 3월 발제자 선정 3. 뒷풀이 모임장소 Peoples Coffee (서울 중구 퇴계로 218-9) 길찾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