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, 2019의 게시물 표시

2019년 2월 정기 모임 <로봇 수업>

이미지
<로봇 수업> 발제 박종찬 발제문 다운로드 위치 서울 관악구 과천대로 939 르메이에르강남타운2차 2층 207호  <와우카페> 후기 정준민 <로봇 수업>에서는 반인반마처럼 사람과 로봇이 함께 협력해서 일하는 켄타우로스라는 개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.  저는 비교적 켄타우로스에 가깝게 일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. 전 회사에서도 지금 회사에서도 A.I까지는 아니지만 데이터를 활용해서 일을 합니다. 데이터야 웹에 많이 있으니까요.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알아서 수집해주면 로봇하고 일한다고 할 수 있을텐데… 지금은 제가 찾아서 정리해야 하니… 그래도 온전히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만 의존해서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.  그럴 수 있는 건 지금까지 일해왔던 분야를 비교적 잘 아는 편이라 그럴 겁니다. 책이랑 음악이니까요. 다른 분야였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헤맸을 겁니다. 기계와 일을 할 때 필요한 건 해당 산업에 대한 지식과 툴의 활용 능력이니까요. 그나마 지식이 있는 분야였으니 툴의 활용이 부족해도 어찌 어찌 버텼던 것 같습니다. 지금 당장은 로봇과 함께 일을 한다고 해도, 그 로봇이 사람의 말을 온전히 이해할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. 결국 로봇이 알아먹을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지요. 네, 결국엔 공부를 해야 합니다. 독한녀석들에도 로봇이 있으면 좋겠습니다. 사실 후기를 사람이 한땀 한땀 쓰고 있는 게 은근히 불편합니다. 후기를 쓰는 게 싫다는 건 아닙니다. 어떤 순간의 자신의 언어로 돌아보는 건 어쨌든 의미 있으니까요. 하지만 후기는 토론의 순간을 담아내지 못합니다. 후기에는 대체로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에 토론 그 자체를 담는 경우는 드뭅니다. 후기를 읽으면서 그런 때가 있었지 기억을 떠올릴 수야 있겠지만, 아무래도 불완전한 요소가 더 큽니다.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모임이 어땠을지 알아보는 건 불가능합니다. 누군가 서기를